리뷰 K-문화

title_text

리뷰 K-문화

한국문학의 세계화

박해현

2016년 이후 날개 달린 한국 문학



▲ ⓒ Kevin Jasmin

  지금 돌이켜보면, 지난 2016년 한국 문학의 세계화는 ‘특이점(singularity)’에 이르면서 놀라울 정도로 눈부시게 도약했다. 바로 그해에 고전 소설 『홍길동전』이 전 세계의 고전으로만 구성된 펭귄 클래식의 일원으로 출간됐고, 소설가 한강의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가 권위 있는 부커 문학상의 국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 두 사건은 오랫동안 세계 문학의 변방에 은거하던 한국 문학이 돌연 세계 문학의 무대를 향해 질주하는 기폭제가 됐다.
  펭귄 클래식은 다 알다시피 지난 1946년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첫 권으로 내면서 전 세계 고전 문학을 엄선해서 지금까지 2,000여 종의 목록을 쌓아 왔고, 여전히 새 멤버를 보충하고 있다. 중국의 『홍루몽』과 일본의 『겐지 이야기』는 일찌감치 총서에 이름을 올렸다. 뒤늦게 그 반열에 오른 『홍길동전』 영역본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의 서평은 “멸시당하고 무시되고 저평가된 서자(庶子)가 진정한 인간이고 지도자이고 통치자임을 증명하는 소설의 주제가 다름 아닌 현대 한국 그 자체의 이야기”라고 풀이해 눈길을 끌었다. 홍길동의 신분 상승을 다룬 영웅 서사야말로 극빈의 후진국이었던 한국이 오늘날 세계 경제 규모 순위에서 10위권에 들게 된 성공 신화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한국의 전통문화에 속하면서도 현대 한국인의 대명사로 통하기도 하는 ‘홍길동’ 이야기가 물론 영어권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총서에 오름으로써 한국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필독서로 인식되게 됐다. 홍길동이 한국적 문화 자산의 상징으로 해외에서도 자리 잡았다고나 할까. 장기적으로 한국학의 대중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부커상 수상에 그치지 않고 여러 언어로 번역됐다. 전 세계 출판계가 한강 못지않은 한국 작가를 찾아 나서게 됐다. 그로 인해 한국 소설 번역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한국 문학의 세계화 성공은 우연히 단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 문학의 세계화 작업은 지난 1996년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문학번역원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체계를 갖춰 꾸준히 진행됐다. 한동안 한국 문학이 가장 활발하게 소개된 곳은 프랑스였다. 지난 2010년 필자는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문학 포럼을 취재한 적이 있었다. 프랑스어로 번역돼 호평을 받은 소설가 황석영, 이승우, 신경숙, 김영하가 참가했다. 당시 한 프랑스 출판인은 “한국 영화와 2002년 월드컵 영향으로 한국 소설 인지도가 높아지고 판매량도 매년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석영과 이승우는 프랑스에서 권위 있는 페미나 문학상 외국 소설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쉽게 수상은 불발에 그쳤지만, 한국 문학의 프랑스어 번역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4년 한국의 젊은 소설가들이 쓴 단편 10편 모음집이 프랑스에서 출간되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가 일간지 《르 피가로》에 장문의 서평을 써서 눈길을 끌었다. 르 클레지오는 “서둘러 이 소설을 읽으시오”라고 독자들에게 촉구하면서 “당신은 잔혹하고 이상야릇하고 예기치 못한 이야기들의 재능과 진지함, 유머에 깜짝 놀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한국 소설은 겉멋이나 자기 연민, 자기 만족도 없이 무뚝뚝하고 엄정한 언어로 쓰였다. 그러나 한국인 특유의 자조(自嘲)를 통해 언제나 상상력이 풍부하고 암시적이다”라면서 “이런 한국 소설이 지나치게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는 요즘 프랑스 작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한국문학번역원 설립 이후 진행된 문학의 세계화 작업은 지난 2016년 사실상 ‘인류 공용어’인 영어를 통해 활짝 꽃을 피웠다. 고전 소설 『홍길동전』과 가장 현대적인 소설 『채식주의자』가 절묘한 동반 효과를 낸 것이다. 펭귄 클래식에 들어간 『홍길동전』은 원래 강민수 교수(미국 미주리주립대)가 지난 2013년 국제 교류진흥회와 하버드대 한국학 연구소 공동으로 펴낸 한국 문학 전문 문예지 《Azalea》에 실린 것이었다. 펭귄 출판사의 편집자가 “한 번 읽기 시작했더니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지 못했다”라면서 강민수 교수에게 출판을 제의했다고 한다. 강 교수는 영역본 서문을 통해 “단언컨대 『홍길동전』은 문학적 성취뿐만 아니라 폭넓은 문화적 영향력이란 측면에서 볼 때 유일무이하게 중요한 한국 고전 소설이다”라고 강조했다. 『홍길동전』 영역본이 언론과 독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강 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적(義賊) 이야기는 누구나 재미있어한다”라면서 “한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미국 독자들도 이 소설의 도교(道敎) 마술은 매우 좋아한다”라고 풀이했다.
  펭귄 클래식은 지난 2019년 한국 고전 소설 중에서 가장 형이상학적인 작품이라고 꼽히는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을 하인츠 인수 펜클의 영역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독일인 부친과 한국인 모친을 둔 번역가는 소설가이자 뉴욕주립대 교수로도 활동해 왔다. 그는 “『홍길동전』이 한국의 로빈 후드라면, 『구운몽』은 단테의 『신곡』에 가깝다”라고 강조했다. 꿈을 통해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구운몽』의 서사를 SF 영화 「매트릭스」와 「인셉션」에 비교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부커 문학상 국제 부문 수상작 『채식주의자』는 한국 문단의 입장에선 ‘100년의 고독’에 해당할 정도로 오래 꿈꿨던 세계 무대 진출을 하룻밤 만에 실현한 원동력이 됐다. 작가 한강 못지않게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의 존재는 한영(韓英) 번역이 지구촌 출판계의 ‘블루 오션’이 될 수 있음을 알렸다. 두 사람이 공동 수상자였던 것. 스미스는 “한국 문학 전문 번역가가 영국에 드물어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이 분야에 도전하려고 한국어를 익혔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보이드 톰킨 심사위원장은 『채식주의자』에 대해 ‘폭넓은 관심 영역을 향한 원작자 한강의 충격적인 통찰’을 주목하면서 번역가 스미스의 ‘아름다움과 공포를 혼합한 창의적인 노력’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 작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책은 독자들의 마음과 꿈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면서 “데보라 스미스의 완벽한 번역은 장면마다 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를 돋보이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상자로 선정되기 직전에 데보라 스미스는 필자와 나눈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한강이 완벽하게 계산해서 절제된 문체로 인간성의 가장 어둡고 폭력적인 양상을 탐사하는 방식에 이끌렸다”라고 밝혔다. “시인이기도 한 한강은 소설 문장을 서정성과 불협화음(jaggedness)으로 굴절시켰다. 그녀의 소설은 한국 소설의 특징인 ‘수동적 주인공’을 담고 있다.”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이 영어권에서는 극찬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오역 논란을 뜨겁게 불러일으켰다. 스미스가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에 따른 ‘창의적 번역론’을 내세워 일부 오역 지적에 반박했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미스를 단순한 번역가가 아닌 한국 문학 소개를 위한 ‘활동가(activist)’로 부르면서 옹호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아무튼 원작자와 번역가가 영역본의 개정판을 내기로 한 뒤 국내에서 논쟁은 수그러들었다. 그런데 필자의 기억으로는 그 논쟁 덕분에 한영 번역이 새로운 문화 영역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도 형성된 듯했다. 스미스가 서울대에서 강연할 때 한영 번역가를 지망하는 젊은이들이 대거 몰려와 강연장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부커상 수상은 소설가 한강을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동시대 한국 소설이 잇달아 외국어로 번역되는 물꼬를 텄다. 교보문고 광화문 본점에 가서 외국 서적 코너를 둘러보면 특히 지난 2016년 이후 한국 소설의 영어 번역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글에 ‘Korean novels in English’라고 입력하면 추천 도서 목록을 제공하는 정보가 수두룩하게 뜬다.
  이제 해마다 부커상 후보로 한국 소설이 거론되는 현상도 낯설지 않게 됐다. 2018년 한강의 소설 『흰』이 두 번째로 수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2022년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정보라의 『저주 토끼』가 나란히 후보작에 올랐다. 박상영 소설은 동성애자들의 삶을 경쾌하게 그렸고, 정보라 소설은 환상 소설 계열에 속한다. 두 작품 모두 기존의 한국 문학에서 그동안 주변부에 속한 영역을 담았지만, 세계 문학에서는 중심부에 자리 잡았다. 보수적인 한국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두 영역본이 모두 번역가 안톤 허의 작품이란 점에서 화제가 됐다. 안톤 허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커상 역사상 같은 번역가가 한 해에 두 권의 책을 올린 적은 딱 세 번밖에 없었다”라면서 “그중 유색인종은 저밖에 없다”라고 당당하게 자부심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국 문학 번역의 범주가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영 번역가들 사이에선 한국의 에세이와 산문이 영미권에서 뜨기 시작할 것이라고 본다. K 콘텐츠 시장이 넓어져서 번역가들이 바빠진 게 아니라, 번역가들이 계속 문을 두드려 왔기 때문에 시장이 넓어진 거다.”
  올해엔 지난 2004년에 발표된 천명관의 『고래』가 최종심까지 진출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영화감독이기도 한 작가가 20년 전에 내놓은 데뷔작이 뒤늦게 번역돼 최종심 후보가 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모험과 풍자가 뒤섞인 대형 서사를 통해 한국이 전근대에서 포스트모던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겪은 급격한 변동을 새롭게 조명했다”라고 평가했다. 『고래』를 영역한 번역가 김지영은 일찍이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영역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지영은 번역이 활발해진 만큼 번역가의 처우 개선도 이제 한국 문단과 출판계가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바랐다. 그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커상처럼 한국 문학계와 출판계도 작가와 번역가를 동등하게 대우해 주길 바란다”라면서 “초창기에 많은 번역가가 불리한 계약을 하는데, 모든 번역가가 샘플 번역료를 받으면서 번역물 저작권 보호를 받고, 인세를 받는 게 정상화됐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한국 소설의 해외 번역 사례 중에서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성공도 눈여겨볼 일이다. 이 소설을 펴낸 민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32개 언어로 번역됐다고 한다. 특히 일본에서 20만 부 넘게 팔리는 대성공을 거둔 데 이어 최근 문고본 계약도 맺었는데, 초판을 무려 3만 부나 찍기로 했다는 것이다. 일본 작가 중에서도 그런 경우는 보기 드물다고 한다.
  한국 소설이 서구에서 점진적으로 지명도를 높인 데 비해 지금껏 일본에서 거둔 성과는 미미했다. 1990년대 초 장정일의 소설 『아담이 눈뜰 때』가 일본에서 젊은 독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문단의 주요 작가들이 주목한 데다가 《아사히 신문》이 사설로 장정일 소설을 다루기까지 했다. 당시 필자가 일본 출판사의 편집자에게 ‘장정일 현상’의 까닭을 물어보니 “장정일 소설을 아시아 작가 코너가 아닌 유럽 작가 코너에 배치했더니 독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라는 다소 황당무계한 답이 돌아왔다.
  19세기 이후 일본 사회는 이른바 ‘탈(脫)아시아’를 표방하면서 서양을 열렬히 추종한 가운데 이웃 나라 문화를 얕잡아 보는 걸 당연시했다. 그런 일본에서 조남주의 소설이 대성공을 거둔 것은, 오늘날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미치는 한국 문화의 영향력을 입증한다. 동시에 여성 문제를 대변하는 문학의 호소력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설 만큼 강력하다는 지구촌의 현실을 반영한다.
  한국 문학의 세계화와 관련해, 요즘 새롭게 돋보이는 현상은 김혜순 시인의 국제적 활약이다. 지난 2019년 캐나다의 권위 있는 ‘그리핀 문학상’ 국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혜순 시인은 이제 월드 클래스 시인으로 우뚝 솟았다. 그리핀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최돈미 시인이 영역한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면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시인 김혜순은 49편의 시로 꾸민 마흔아흐레를 노래했고, 날마다 망자는 환생을 기다려야 했다”라면서 “우리는 샤머니즘과 모더니즘, 페미니즘이 요란스레 충돌하는 김혜순의 예술을 통해 지금껏 아무도 노래하지 않은 저음(低音)을 듣는다”라고 평가했다.
  김 시인은 지난 5월 시집 『날개 환상통』 영어판 『Phantom Pain Wings』를 냈고, 올해 베를린 시 페스티벌에 ‘올해의 연사’로 초청돼 「혀 없는 모국어」란 제목으로 연설문을 읽었다. 김 시인의 시집을 출판해 온 문학과 지성사에 따르면, 현지 언론에서 “시에 대한 김혜순의 연설만큼 시의 웅장함, 위대함을 잘 전달하는 것이 있는가. 파울 첼란과 고트프리트 벤의 연설을 떠올리게 하는 벅찬 감동이다”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김 시인은 올해 9월 뉴욕과 보스턴에서 순회 강연과 낭독회를 갖고 하버드대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는 지난 7월 14일 자를 통해 한국계 자유기고가 김태미(E. Tammy Kim)가 김혜순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상세하게 다룬 기사를 실었다. “김혜순에게 시는 ‘춤추는 것’, ‘이름 없는 동물이 되는 것’, ‘그로테스크의 강을 건너는 것’, ‘언어의 영역에서 혁명하는 것’, 그리고 ‘동사’ 그 자체이고,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고정 독자층이 생겼다”라는 것이다.
  김혜순 시인은 황인찬 시인과 나눈 대담집 『김혜순의 말』을 최근에 출간했다. 김 시인은 베를린의 시 페스티벌에서 발표한 「혀 없는 모국어」에 대해 “제가 그렇게 제목을 정한 것은 제 시가 언어들을 통하지만 언어를 벗어난, 어떤 목소리를 내는 과정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사실, 언어 이전의 소리, 소리 이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지요. 모국어의 경계를 넘어서는 어떤 목소리를 말입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늘날 한국 문학이 바로 그 ‘모국어의 경계를 넘어서는 어떤 목소리’를 지구촌 문학에 활발하게 던지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여기저기에서 웅숭깊은 반향이 들리는 듯하다. ‘K-Pop’ 못지않게 ‘K-Literature’란 표현도 인터넷에 자주 뜨고 있다. 문학에 굳이 ‘K’를 넣어서 ‘한국스러움’을 지나치게 내세우는 것은 국가주의 냄새가 난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그런 애칭의 확산을 통해 한국 문학이 지구촌 문학에서 신선한 개성의 목소리로 주목받는 데 도움이 된다면 굳이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필자 약력
프로필_박해현.jpg

1986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문화부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 《조선일보》로 옮겨 문화부 기자, 파리 특파원, 논설위원, 문학 전문 기자로 활동한 뒤 2021년 정년 퇴직했다. 도서관 정보 정책위원(2013-2015), 문학진흥정책위원(2017-2019), 세계 한글 작가대회 집행위원(2019-2022),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 심사위원(2022)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지도』(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알베르 카뮈의 『여름』, 『결혼』이 있다.
* 사진제공_필자

공공누리로고

출처를 표시하시면 비상업적·비영리 목적으로만 이용 가능하고, 2차적 저작물 작성 등 변형도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