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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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세이 「가을」

박미하일






70cm x 60 cm,  캔버스에 유채,  2018

가을

박미하일 (러시아, 1949 ~)

나무에서 날아서 떨어지는 가을 잎새들,
순간 쏜살같이 바람이 푸른 저편 멀리 데려가네.
우리네 날들과 시간들도
책장을 넘기듯 그렇게 명멸해가고.
또 그렇게 모든 건 잊혀지고.
그래도 찬란했던 광채를 머금은 순간들만은
영혼 속에 간직되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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